전체 글 36

[00] 꿈

'꿈을 꾸다'라는 것은 뭘까.내가 소망하는 것? 아니면 수면중에 무의식을 반영하여 보여주는 것?? 어렸을 때 부터 나에겐 꿈은 없었다.하고싶은 것, 되고싶은 것은 둘 다 나와는 거리가 먼 것들이었고..수면중 기억의 조각이든 무의식이든 조상의 계시든 나는 기억해본 적 없는 것들이기에... 그렇게 맞이한 나의 어른 시절은 시작부터 외줄타기하듯 위태로웠던 것을 몰랐다. 다른 사람들은 잘만 버티는 것들이 나에겐 왜 이렇게 힘들까.남들도 다 이렇게 살텐데 나는 왜 버거운 것일까.조금만 생각해보면 이게 아니란 것을 알면서도 왜 거기까지 생각이 들지 못한 걸까.왜 나한테 바라는거지? 나를 부르는거지?? 감당해야 하는 것들은 해가 거듭할 수록 늘어났지만나는 그 것들은 담을 그릇이 안돼서 버겁기만 하고 지쳐갔다.할 수..

단편 긁적 2026.02.10

[A020] 와! 진짜 뭐 하고 살았지??

벌써 26년이 되었네요.작년 저희 강아지가 강아지별로 소풍을 간 뒤로 여러모로 지쳐서 다니던 카페를 퇴사했다고 한번 근황을 올리긴 했는데...어느새 해가 바뀌어서 한살을 더 먹었을 줄...그 후에 도파민 되찾기 프로젝트 후쿠오카 여행도 한번 다녀왔지만 의욕이 생기지 않아 올리진 않았죠.힘을 많이 썼던 지난 날들 덕분에 되찾기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은 예감이...첫번째 조카가 생기고 우당탕탕 거리면서 지내기도 했어요.1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 사람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뼈저리게 알아버렸어요.이 말을 이해하기 전까진 그래도 가까운 사람이 출산/육아를 하지 않아서 몰랐나봐요.단풍이 무르익어 벌겋게 익었을 때는 그래도 바람쐬기도 했어요.우울과 슬픔에 젖어 의욕이 없었지만 그래도 보길 잘했다는..

일상 Log 2026.01.16

[A018]잘 지내지 못했지만 잘 지냈어요.

오랜만입니다.바쁜 하루하루를 넘기며 지냈습니다.결코 짧지않았던 경주를 최근에 그만뒀습니다.추상적이지만 직장을 퇴사했다고 말하는거죠. 후련한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속상한 마음이 컸습니다.하나의 이유만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저도 마찬가지구요.모순적이게도 가장 힘들어 했던 일이지만, 가장 좋아했던 일이기도 합니다.그래서 최대한 오래다니고 그만두고 싶지않았어요.하지만 모든 것을 감내하기엔 좋아함의 크기보다 고통의 크기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의 나의 한계점, 나의 능력치.. 그리고 부족함을 정말 많이 보았던 것 같아요.일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내가 왜 이렇게까지 했던거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못된 사람이라 다른 사람의 기쁨에 온전히 축하해줄 수 없었고,그러면..

일상 Log 2025.06.10

[A017] 일본여행 드럭스토어 꿀템 추천!!

오랜만입니다.작년부터해서 일본으로 여행 많이 가더라구요!!(저도 가고싶습니다…)그래서 내돈으로 사고 장기간 사용해보고 추천하는 꿀템 추천하려구요!!노도누루 목 스프레이‘이누마키 토게가 되어볼까나~ 노도누루~‘’노도누루는 가습 마스크도 유명함. 가슴 마스크 아니고 가.습. 마스크요‘솔직히 이게 뭔가 싶죠?ㅋㅋㅋ목 아플때 바로 입안에 촥촥 뿌려주면 신기하게도 괜찮아지고 금방 나아요.간절기, 환절기에 목감기 자주 걸린다! 아니면 목 사용이 많은 직업군이시면 추천합니다.친절히 안에 봉투에 사용방법까지 그려져 있어서 좋아요.이 제품 목감기 걸렸을 때 뿌려주면 직빵으로 낫습니다.하지만 맛은…없어요…진짜입니다…맛은 기대하지..마세요…약이 맛이 없는게 당연하잖아 라고 생각하신 당신.이건 상상을 초월하는…맛을 가진 약입..

일상 Log 2025.05.07

[A016] 오랜만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오랜만입니다. 글 쓰는 것을 손에 놓은지 꽤 시간이 흘렀네요.잘해 보겠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평소에 워낙 남들에게 내 얘기를 안하는 편이라 답답한 마음을 털고자 써봤었는데.바쁘면서 이것도 저것도 마음대로 잘 안돼더라구요.물론 그 사이에 저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답니다.이제 차차 얘기 하겠지만은화려하게 익어가는 직장앞 단풍들을 보면서 감상에 젖을 때도 있었구요.함박눈이 내려 뽀얗게 쌓여가는 길거리의 구름들을 보면서 슬픔에 빠질 때도 있었구요!눈을 보자마자 떠오르는건 ‘저거 언제다 치우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유독 작년엔 눈이 많이 와서 부러트린 빗자루가 여러개..해가 지났지만 내리는 눈송이들.그리고 매일 같은 창문이지만 이따금씩 찾아와주는 새 친구들까지.해가 거듭할수록 감성적으로 변하는건 나이가 들었다는..

일상 Log 2025.03.28

[M00]플레이브라고 아세요?

이렇게까지 좋아할 마음 없었는데..카테고리까지 만들어서 저의 멈무컬렉션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거라면저는 이미 늦은거 겠지요.젠장. 그래도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는건 좋은 일이니까!세상에 누구 집 가수인지 잘 생겼습니다.그리고 너무나도 제 취향이네요. 외형부터, 성격과 에디튜드 까지.nn년 살면서 제 심장을 뛰게 만든 아이돌 많지 않은데…(절레절레)그럼 제 최애는 누구게요?질문을 던진 사람치곤 포스팅 첫 이미지가 예준인데요.그래도 저는 모든 멤버를 다 좋아하고 애정합니다.제 최애는…..!도은호 입니다.첫인상이 차가워 보일 수 있는 늑대같은 은호지만 아닙니다.그룹내에서 랩과 프로듀싱을 맡고 있습니다.하지만 은호는 노래를 무지 잘해요. 그래서 고음파트도 잘 내고! 무엇보다 음색이 옥구슬이예요.랩..

[M00] 오타쿠 복귀 : 스며들다

우울을 구절구절 어쩌구를 쓰겠다고 맘을 먹었지만지금 스스로도 우울이 케어가 잘 안돼고 있어서 어두운 시간을 꽤나 보내고 있답니다.그러다 어느순간 내가 즐겁게 뭔가를 좋아했던 감정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저는 아이돌을 좋아합니다.가끔 찐친을 만나면 얘기를 하고는 하는데 전처럼 열정적으로 오타쿠질(?)을 하진 않았어요.그러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잃어버린 느낌.지금 직업으로 가진 일말고 다른 일을 때문에 오타쿠 본성을 사용해야 했는데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거예요.그래서 속상했어요. 전엔 숨쉬는 것처럼 잘하던 것 조차 모르겠어서…뭐 설명은 장황하지만 결국은 다시 오타쿠질을 하겠다는 거예요.오타쿠라는 단어때문에 거부감이 들 순 있겠지만!저는 스스로를 오타쿠라고 얘기하는 이유는 순수하게 애정..

[C010] 일을 줄여주던가 돈을 더 주시던가

개미는 뚠뚠 오늘도 뚠뚠 많은 일을 한답니다.열심히 하는데 통장에 쌓인 것은 없는 진짜 개미가 돼버린 겨자입니다.그래도 부담없는 지금의 직장생활은 나름 만족중입니다.월급은 좀 적을지 몰라도 큰 책임감이 따르는 일은 아니니깐요.전에 일하던 사람이 놀러와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겨자씨는 쉴 때랑 일할 때 스위치 같은게 있어서 껏다켰다 해요?’딱히 의식을 하는건 아니었지만 그러는 편이었죠.집에서까지 일에 대해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생긴 버릇이랄까.최근엔 어영부영 맡아버린 일들이 너무 많아져서 괜히 조급해지더라구요.생각만 하고 일이 진행이 안돼니까 더더욱 잊어버릴 것 같고 제자리에 서 있기만 한 것 같아서 뭐든 해보려고 한 것 같아요.얼마 전 어영부영 맡은 일중 하나인 다른 일 때문에 다른 팀원들을 만나서 ..

[C009] 대체 사장님이 몇명이야

저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배움은 아직은 없지만 마케팅 업무를 하는 직원입니다.그래서 사장님이랑 책도 같이 읽고 많은 경험을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죠.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구요! 암요!!마케팅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한게 아니라 사실 많이 부족해서 아직은 마케팅이라고 할 만한 성과도 없어요.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다같이 나누다보면 제가 생각하는 마케팅이 맞나 싶을 때도 많아요.자신감도 부족해서 위축될 때도 많아요.바야흐로 1주 전 일입니다.(이제 복귀 1주차라 당연함)어느 때와 똑같이 마감을 하고 퇴근을 코앞에 둔 시간이었습니다. 정리도 다했고 마지막 점검하고 이제 집에 갈 일만 남았죠.같이 일하는 다른 직원이 사장님과 만나려고 잠깐 매장에 들렀습니다.그리고 얘기하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 이때 나눈 이..

[A013] 우울을 구구절절 얘기해보자 -1

블로그를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됐어요.그리고 마침 본업의 직장에서 휴직의 기회가 있어가지고 이것저것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내가 과연 무엇을 해야 잘 할수 있을까?’의 대한 고민은 살면서 꾸준히 가졌던 것 같아요.해결은 안됐지만 제 고민에는 한가지 결론은 있었습니다.‘내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건 무얼하든 똑같았죠.그래서 쓰는 이야기 입니다.가끔 기사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상위권에 한국의 이름을 보는건 흔합니다.그만큼 일상에서 우울은 감기처럼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것이죠.이름만 보면 무섭기도 그지없지만 반대로 감기처럼 금방 나을 수 있다는 것이죠.사실 우울은 별거 없어요.내가 왜 우울할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많이 생각하죠.근데 사실 아무것도 할 필요 없습니다.우울도 그냥..

일상 Log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