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무슨 헛소리냐 싶은데. 네 맞아요. 헛소리.
지금 2주가 꼬박 채워지고 3주를 향해가는 빙글빙글 휴직 생활입니다.
돈이 없는 것 빼고는 휴직 너무 좋습니다.
우울하고 체력이 날로 떨어지지만 그래도 휴직은 좋습니다.
비가와서 우울하지만 팔도비빔면이 먹고싶어서 직립보행하는 앞머리를 후드티 모자에 숨기고 냅다 슈퍼 다녀옵니다.

빵 > 면 > 밥 이지만 라면을 안좋아 하는 나지만 먹고싶은 걸?

비빔면 만들어서 먹다가 완성 사진을 안찍어서 부랴부랴 찍는 나지만!!
스스로도 집순이 인 것을 알지만 정말 집에 잘 안나가 집순이력 MAX 찍어버린 나는 휴직을 꽤나 즐기는 모양이다.
사장님이 내준 숙제 3권과… 작성 해야하는 블로그와… 계획했던 공부들은 뒤로 하고 있지만!
아니 근데 티스토리는 사진구성을 못 바꾸나…?(긁적)

휴직동안 못했던 동물의 숲도 다시 하고! 게임을 즐겨하진 않지만 그나마 꽤 오래하는 게임인 동물의 숲!!
얼마나 많이 했으면 왼쪽 조이콘 고무가 망가졌어…ㅜㅜ
그래도 하나하나 리스트 만들어가며 하니까 시간도 훅훅 가고 우울한 기분이 안 느껴졌다.
원래도 집에 있고 잘 안움직이는 습성(?)이었지만 휴직동안 더더욱 그랬다.
자의든 아니든. 외출을 어려워한 것은 자각하기 꽤나 전부터 그랬지만 예전에는 맹목적으로 귀찮아해서 그랬겠거니 넘겼던 것들이 지금은 두려움이 되어 돌아왔다는게…
노력을 했던 때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돌보지 않았던 나 때문이기도 하니까 솔직히 속상했다.
그리고 부정적인 것들은 더더욱 번지기 쉬우니까 지금 주변은 둘러 보면 검게 변한 것이 나 때문인 것이 괴롭다.
앞만보면 새하얀 백지만 가득한데 고개를 조금만 돌려보면 모든 색을 없애버리는 검정색으로 이미 칠해져 있다는 생각에 벗어나질 못한다.
그럴 땐 동물의 숲을 켰다.

동물의 숲에선 비가와도 눈이와도 재미있었고, 현실에서 사지 못하는 옷과 신발, 가구들을 사며 잊어버렸다.
동물의 숲 광고같지만 아니다.
맘에들지 않은 주민을 이사 보내기 위해 계획도 짜고ㅋㅋㅋ
하지만 잠자리채 어택은 못 참지.

맨날 때려서 이사보낸 건 아니고! 동물의 숲에선 친한 주민 일수록 이사 고민을 한다.
그래서 마주칠 때마다 말 걸어주고, 하루에 한번씩 선물주고, 머리 위에 구름표시가 있으면 괜히 말걸어보고ㅋㅋㅋ

하 긴 여정이었다…잘가라 페니실린~! 얄루~!ㅋㅋㅋㅋㅋㅋㅋ
스피카 꼭 데려오고 싶은데 마일리지가 없다. 이런 거지!
스피카가 아니더라도 귀여운 주민을 데려오고 싶은데 동물의 숲에서 조차 빈털터리 라는게ㅋㅋㅋ
그리고 새로운 주민…

아나… 열받네. 닭에 이어서 고릴라…스나일이다.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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